안녕하세요, 환율 고수가 되고 싶은 고니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매우 핫한 소제가 있다면 미국채 금리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지난 25일 미 장기국채 금리가 1.5%를 찍으며 코로나 이후 최고점을 갱신을 하자, 바로 증시는 휘청거렸으며 원달러환율은 급 상승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 장기국채 금리는 무슨 이유로 상승을 했으며 또 원달러환율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길래 상승을 하였을까요? 자, 그럼 아수라발발타!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미 국채금리 상승은 곧 인플레이션을 가져온다'는 말이요 사실 제가 찾아본 자료에 따르면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금리 상승이 인플레이션 신호로 보여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꼭 인플레이션을 가져오는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1.5% 금리 상승이 가장 이것을 잘 나타내 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천천히 설명을 드리자면, 코로나 이후 많은 국가들이 완화통화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 긴축통화 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원화와는 스케일이 다르게 엄청! 무지! 막지! 허벌! 슈퍼! 뽝! 풀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란 지 바이든 형님은 1조 9000달러라는 '슈퍼 부양책'을 꺼내 들었지요(아마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당신의 베개 밑에도 달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달러라는 화폐 가치는 떨어질 것이고 그에 상대적인 실물 가치는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결국 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은 원금과 이자가 확정되어있는 명목채권에 대한 가치가 떨어짐을 의미합니다. 채권의 수요가 떨어지게 되고 그만큼 채권의 금리는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1.5% 금리 상승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 예측하여 채권 트레이더들이 '매도'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엔 금리면 다 같은 금리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국채는 왜 금리가 떨어지면 국채 가격이 뜨는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가 하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죠 아직도 부족하지만, 최대한 아는 선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채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에서 정해주는 기준금리와 '다른 금리'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금리에 따라서 국채 가격은 올랐다가 내렸다가 위아래를 반복하죠. 그런데 왜 국채는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하락할까요? 예를 들어서 핸드폰을 구매한다고 해보죠 A는 사용 중인 폰, B는 신상 폰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우리는 신상 폰을 구매할 때 사용 중이던 A폰과 비교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B의 성능이 더 좋다면(금리 상승) 구매를 할 것이고 만약 안 좋다면(금리 하락) 구매를 안 하겠죠. 따라서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A의 채권보다 높은 금리 채권이 발행될 경우 상대적으로 A의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고 반대로 낮은 금리 채권이 발행된다면 A의 채권 가격은 상승하는 것입니다
위에 설명과 같이 채권은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아주 무서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인플레이션 상황에 제동을 걸어주는 것이 기준금리이고요, 일반적으로 미국 연준 포함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안정적인 물가 지수를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만약 인플레이션 상황이 온다면 또는 그런 조짐이 보인다면 기준금리를 상승시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연준은 '2% 물가상승과 완전고용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저금리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은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보였기 때문에 국채 매도가 나오면서 금리는 상승을 하게 된 것입니다. 즉, 기준금리에 따라서 국채금리가 영향을 받는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러는 유가에 쓰일 정도로 수요가 많은 긴축통화이며 그 화폐를 발행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는데요 만약 지난 25일처럼 1.5% 금리 상승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였다면 그 채권을 매입하기 위해서 달러가 쓰일 것이고 유동성이 회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금리 상승이 달러가치 상승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투자자들의 수요를 가져올 수 있는 매력적인 금리에 따라 동반하여 달러가치가 올라간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입장과 통과가 유력해 보이는 1조 9000달러 '슈퍼 부양책'으로 인해 결국 인플레이션은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전문가 분들은 절대 고용회복 없이는 인플레이션은 오기 힘들다고 하시는데요 일부 긍정하는 부분도 있어 인플레이션이 오긴 오더라도 우리가 걱정하고 우려하는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아닐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현재 상황에서는 당분간 국채 금리 상승은 점진적이라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이며, 달러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반대로 달러약세 요인도 강하기 때문에 박스권 안에서 횡보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부족하지만, 열심미 준비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또 봐요!
03/09) 미 10년물 국채금리 1.6% 인상이 가져오는 달러향방은? (0) | 2021.03.09 |
---|---|
03/05) 지난 한주 동안 있었던 원달러환율 돌아보자 (0) | 2021.03.05 |
02/18) 타운홀 미팅 마친 바이든, 원달러환율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 (0) | 2021.02.18 |
02/16) 미 국채 금리인상과 반대로 가는 원달러환율 하락 (0) | 2021.02.16 |
02/09) 원달러환율 최저점 1080원대 다시 올수 있을까? (0) | 2021.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