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을 주는 고니

안녕하세요, 환율 고수가 되고 싶은 고니입니다.

지난 1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며 그날 미 국채금리(10년 물)가 크게 상승하였는데요.

출처_Investing.com

 

원달러환율도 금리에 영향을 받으며 큰 폭으로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_Investing.com

이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시작일까요? 그리고 연준이 테이퍼링을 하게 된다면 미 국채금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미 국채금리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 그럼 하나씩 고고!!

 

소비자물가지수 4% 상승, 인플레이션 시작?!

먼저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모릅니다. 현재가 시작이 될지 아니면, 다시 물가지수가 낮아지게 될지요. 다만, 시장에서 바라보는 입장과 연준이 바라보는 시점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가요?

 

시장의 입장 - 이번주 기사에서 4월 회사채가 지난 3월 대비 2배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올 하반기 미국 금리상승을 예상하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면서 회사채 발행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만약 그 예상이 틀리더라도 현재 회사채 발행이 2배로 급증했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잠깐! 회사채와 국채간에 관계!! 국채금리가 오를 경우 회사채는 그 국채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야 수요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증가됩니다!)

 

연준의 입장 - 지난해부터 연준은 '물가상승 2% + 완전고용'에 대해서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달성하기 전까지는 저금리 및 테이퍼링은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을 위한 기준선을 연준이 정해준 것인데요.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4% 물가지수에 비해 미국 4월 고용지표는 정말 참담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기대치보다 매우 안 좋았습니다. 이미 몇 차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일시적이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 연준이 과연 정해준 기준선도 달성을 못한 상황에서 이제는 어떤 입장을 표명할까요? 정확한 것은 6월에 있을 FOMC 이후 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하게 된다면 미 국채금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국채금리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돈, 화폐입니다. 국채와 같은 명목채권(금리가 정해진)은 디플레이션에서는 좋지만, 반대 상황인 인플레이션에서는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국채 물량이 매도로 쏟아질 것이고, 가격은 하락! 금리는 상승! 하게 됩니다. 이와 반대 상황이 연준의 자산매입입니다. 연준은 정해진 기간마다 국채를 매수하면서, 가격은 상승! 금리는 하락! 하게 되는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결정하게 된다면 매수가 줄어든 만큼 금리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y Thought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 Fed의 언급과 달리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해서 시장뿐만 아니라, 환율에서도 현재 그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움직일지는 지금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고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과연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올릴지는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지만, 6월에 있을 연준의 FOMC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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